미국 대형 원전 8기 수출, 중소기업 인력 가뭄과 뿌리산업 [신문으로 경제공부하기]

원목 식탁 위에 접어 둔 한국경제신문 1면, 그 위에 뚜껑을 연 노란 형광펜과 볼펜이 놓여 있다. 머리기사는 '韓, 미국에 대형 원전 8기'이고 오른쪽 아래에는 은행 전광판의 원·달러 환율이 찍힌 사진이 함께 실려 있다.
2026년 9월 8일자 한국경제

韓, 미국에 대형 원전 8기 짓는다

함께 실린 기사

  • A3면 · 한·미 합의점 찾은 대미투자펀드 … 韓 기술로 빅테크 전력난 푼다
  • A3면 · 투자 1호 텍사스 발전, 6.3GW ‘초대형 프로젝트’
  • A3면 · 韓,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급물살 타나

무슨 일인가?
한국과 미국이 미국 본토에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대미 투자 합의문에 담아 이달 중순 서명할 예정이다. 양국은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활용하며, 1호 프로젝트로 220억 달러 규모의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최종 선정했다. 합의문에는 원전 외에도 알래스카 파이프라인천연가스 개발 등 다양한 미국 내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포함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개발을 서두르면서 데이터센터가 급증해 전력 기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30년 넘게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이 중단되어 건설 인프라와 공급망이 무너진 상태다. 이에 따라 예산과 공기를 맞추는 능력이 뛰어난 한국의 원전 시공 능력과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핵심 파트너로 낙점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예상되나?
초대형 사업이 실현되면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등 한국의 원전 및 에너지 플랜트 기업들이 대규모 수주 기회를 얻어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이 제안한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협상도 속도를 내어 양국 간 지식재산권 분쟁을 해결할 활로가 열릴 수 있다. 다만 미국 현지의 치솟는 인건비와 까다로운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증가해 비용 폭탄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그럼 나는 어떤 생각을 하나?

 우리나라가 미국에 원전 건설 사업을 주도하고 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건 좋은 소식인데, 과연 원전 8기가 대미투자 2000억 달러 규모만큼 된다한들 그걸로 끝날까? 다른 이유를 대서 별도로 더 투자를 받으려고 할거라고 본다.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를 철회하려고 협박하거나 그만큼을 대미투자에서 빼거나…

기사 원문: 韓, 미국에 대형 원전 8기 짓는다 · 한·미 합의점 찾은 대미투자펀드 … 韓 기술로 빅테크 전력난 푼다 · 투자 1호 텍사스 발전, 6.3GW ‘초대형 프로젝트’ · 韓, 웨스팅하우스 지분 인수 급물살 타나

 

어공에 밀려 … 나가도 찬밥 ‘관료 잔혹시대’

무슨 일인가?
정부 내에서 핵심 보직에 비관료 출신 기용이 늘고 퇴직 후 재취업 문턱이 높아지면서 관료들의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최남호 전 산업통상부 2차관이 취업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재취업이 좌절되는 등 고위 경제관료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사전 안내 없이 고위직 인사가 갑작스럽게 교체되면서 공직사회 내에 불안감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선출되지 않은 엘리트 관료집단이 정책 결정권을 과도하게 행사한다는 여권의 문제의식과 모피아나 관피아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정통 직업관료 비중이 10% 남짓으로 줄어드는 등 현직 관료의 역할이 축소되었다. 아울러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 공무원 재취업 심사 문턱이 높아진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그래서 무슨 일이 예상되나?
퇴직 공무원의 진로가 막히면서 하부 조직까지 인사 적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역대 정부에서 정통 경제관료가 맡아온 재정경제부 1차관 자리에 비관료 출신이 기용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관료들의 승진 사다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그럼 나는 어떤 생각을 하나?

 이런 것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정권에 따라 좌지우지되는게 마음에 안 들긴 하는데 관례로 이어져 오다가 이제 그 관례를 벗어나는게 잘못된건가? 전문적인 능력이 없는 사람이 고위직에 앉는게 이상하지 않은건가? 군대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국방부장관한다는거랑 비슷한 결 아닌가?

기사 원문: 어공에 밀려 … 나가도 찬밥 ‘관료 잔혹시대’

 

인력 가뭄에 속타는 中企 … 뿌리산업이 말라간다

무슨 일인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조사 결과, 근로자 10인 미만 뿌리산업 업체의 89.3%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뿌리산업 경영자의 62.4%가 50·60대 고령층이지만 이들 중 37.3%는 핵심 기술을 전수할 후계자가 없는 상태다. 또한 사업장을 임차해 쓰는 업체가 96.2%에 달하며, 15년 이상 된 노후 설비를 운용하는 업체도 41.9%를 차지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뿌리산업 대부분이 영세한 개인 사업체 형태여서 자체 자산과 설비를 축적할 경영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설비가 노후화되었음에도 투자 여력이 부족하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성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매출과 생산액이 감소하는 사양화 흐름 속에서 대부분의 경영자가 사업 확대보다 현상 유지에 급급한 점도 원인이다.

그래서 무슨 일이 예상되나?
현장 기술자들의 숙련 기술인 ‘암묵지’가 후세대에 전수되지 못하고 단절되면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이 약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가 AI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영세 업체의 참여 문턱이 높아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 인력 활용과 설비 현대화 지원이 시급하다. 실태조사 보고서는 청년층 유입과 기업 승계를 연계한 종합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럼 나는 어떤 생각을 하나?

 악순환이다. 중소기업은 높은 급여, 좋은 복지를 마련할 자금이 없고, 그러니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은 안 가고 싶어하고… 사람을 못 구하니 중소기업이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오르질 않고… 물론 악덕 사장처럼 직원들 급여는 떼먹으면서 자기 이익만 챙기는 중소기업들은 당연히 망해야 하는건 맞는데, 그렇지 않고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흔들리면 대기업도 흔들릴테니 문화가 바뀌는 정책적으로 지원이 되든 해야 할 것 같다.

기사 원문: 인력 가뭄에 속타는 中企 … 뿌리산업이 말라간다

 

AI 피크아웃 잠재운 ‘아스트라’

무슨 일인가?
코스피지수가 4.61% 오른 6995.39에 거래를 마감하며 약 6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5869억원, 2조632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개인 투자자가 6조82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는 장 막판 7000선 재진입 문턱에서 마감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인 ‘GPT-6 아스트라’가 공개되면서 시장에 퍼져 있던 ‘AI 고점론’을 잠재웠기 때문이다. 아스트라는 사람의 컴퓨터를 직접 다루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이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되어 범용인공지능(AGI)의 도래를 증명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예상되나?
이번 아스트라의 등장은 반도체와 전력, 기판 등 AI 하드웨어 분야의 인프라 투자 기대에 다시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측은 사람들이 향후 아스트라를 AGI의 초기 단계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 나는 어떤 생각을 하나?

 AI 관련 소식들의 영향은 어떻게 된게 며칠을 못 가네. 아침에 이 기사가 나와서 한껏 기대했는데 오전에 코스피가 상승하다가 오후에 갑자기 고꾸라졌다. 어떤 이유인지 찾아보진 않았지만 또 지정학적 이슈가 크겠지. 미국-이란 전쟁만 아니었어도 AI로 인해 코스피는 훨훨 더 날았을텐데…

기사 원문: AI 피크아웃 잠재운 ‘아스트라’

 

산 가른 134㎞ 핑루운하 … 中, 14조원 들여 물류혁명

함께 실린 기사

무슨 일인가?
중국 서남부 내륙과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134.2㎞ 길이의 핑루운하가 오는 16일 개통된다. 2022년 8월에 건설을 시작한 이 운하에는 총 727억위안(약 14조62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축구장 1.5배 넓이의 갑문 등 첨단 토목 기술을 적용해 매시간 5000t급 선박 여섯 척이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중국 정부는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높은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대규모 운하를 신설했다. 지난해 중국의 물류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13.9%를 기록해 8% 수준인 미국에 비해 뒤처져 있었다. 운하 개통으로 서남부 기업들의 운송 거리가 최대 76% 단축되면 연간 52억위안(약 1조390억원)의 운송비가 절감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서 무슨 일이 예상되나?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물류비용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13.1%로 낮추고 글로벌 물류망 확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늘어나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등으로 향하는 공급망 활로를 넓힐 계획이다. 다만 아세안 국가들과의 통관 및 디지털화 격차로 인해 실제 공급망이 원활히 구축되고 물동량이 빠르게 늘어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

그럼 나는 어떤 생각을 하나?

 진짜 중국 대단하다. 4년만에 134km의 인공 운하를 건설했다고? 노동력이 넘쳐나서 그런건가?

그나저나 안 그래도 저렴한 인건비와 원재료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물류비까지 줄어들고 수출을 위한 운하까지 개발했으니 걱정이다.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중국을 어떻게 견제할 수 있으려나…

기사 원문: 산 가른 134㎞ 핑루운하 … 中, 14조원 들여 물류혁명

 

삼성, 하반기 신입 공채 … 4대그룹 중 유일

무슨 일인가?
삼성이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총 19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지원서는 8일부터 15일까지 접수한다. 국내 4대 그룹 중 대규모 공채 제도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이 유일하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이번 대규모 채용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이전에도 상황이 어렵더라도 향후 5년간 6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일자리 창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예상되나?
지원서를 접수한 이후 이달 직무적합성 평가,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 11월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직군은 실기 시험을 치르고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그럼 나는 어떤 생각을 하나?

국가에서 지원을 많이 받은 만큼 국가에 돌려주려고 하니까 칭찬하고 싶다.

기사 원문: 삼성, 하반기 신입 공채 … 4대그룹 중 유일

블로그에 쓴 관련 글: 마흔의 투자 일지: 삼성전자 매도 기록과 변동성 장세에서 배운 ‘분할매수·매도’의 법칙

 

참고 안내

이 글은 신문 기사를 읽고 정리한 참고용 기록이며, 특정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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