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부채와 칩플레이션, 공모주 장기투자 외면하는 기관의 자산시장 영향 [신문으로 경제공부하기]

나무 책상 위에 펼쳐 둔 한국경제신문 1면. 왼쪽 머리기사 '이용 뚝, 폐업 쑥 게임 오버 직전' 옆에 게임 이용률이 해마다 낮아지는 꺾은선 그래프가 붙어 있고, 오른쪽 위에는 골프 대회 우승 장면 사진, 아래에는 '자산시장 숨통 조이는 美 국가부채' 기사에 형광펜이 그어져 있다.
2026년 8월 24일자 한국경제 1면 — 이용 뚝, 폐업 쑥 ‘게임 오버’ 직전

2026년 8월 24일자 한국경제

이용 뚝, 폐업 쑥 ‘게임 오버’ 직전

무슨 일인가?

한국 게임 산업이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국내 게임 이용률은 50.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폐업하는 게임회사도 속출하여, 지난해 폐업 신고는 223건으로 2007년 이후 가장 많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폐업 신고는 151건에 달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OTT와 쇼츠 등 다른 미디어에 밀려 게임 이용률이 하락한다. 한국 게임산업은 크래프톤과 넥슨 두 곳의 영업이익이 업계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양극화 구조다. 대부분 게임회사는 당장 내년에 생존할 수 있을지 걱정한다. 게임이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그래서 무슨 일이 예상되나?

올해 게임 이용률은 50%마저 무너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문 닫는 게임회사는 300개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산업의 위기는 K콘텐츠산업 약화로 전이될 수 있다. 글로벌 게임 시장은 2031년 4462억7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럼 나는 어떤 생각을 하나?

최근에 네오위즈라는 기업을 내가 만든 MVE가 저평가라고 골라줘서 조금 확인해봤는데, 이 기업은 게임 외에도 부동산 임대 등 다른 수익도 있었다. 그래도 게임 산업이라는게 출시하는 게임의 흥망성쇄에 따라 영향이 커서 더 안 알아봤는데 게임 산업 전체 분위기를 봐서 버티기 힘든 게임사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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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도 ‘사팔’ … 장기투자 외면하는 기관

무슨 일인가?

최근 1년간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 중 공모가보다 주가가 낮은 기업 비율이 시간이 갈수록 높아진다. 상장 당일 16.0%였던 비율은 3개월 뒤 38.5%로 증가했다. 공모가 미만 기업의 평균 하락률 또한 상장 당일 -23%에서 3개월 후 -34%까지 확대됐다. 이는 공모주에 장기 투자하려는 수요가 실종되고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신규 상장이 몰리는 코스닥시장의 부진이 원인 중 하나다. ‘공모주에 장기 투자할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확산한 여파도 크다. 기관투자가들은 상장 직후 공모주를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고자 의무보유확약을 하지 않고 있다. 상장심사 문턱이 높아져 신규 상장이 급감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무슨 일이 예상되나?

올해 상반기 코스닥 IPO 공모 금액은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된 2020년 상반기 수준으로 위축됐다. 스팩 상장과 합병은 올해 역대급 가뭄을 겪는다.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올해 0건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기업공개(IPO) 생태계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그럼 나는 어떤 생각을 하나?

공모주 투자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 많던데 난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런데 SpaceX도 그렇고 상장 당일에 거품이 많은 것 같다. 수익실현하고 발 빼는 패턴이 많겠지? 이게 투자인가 도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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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시장 숨통 조이는 美 국가부채

무슨 일인가?

미국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20일 기준 국가부채가 40조332억달러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2026회계연도 재정적자가 2조1000억달러로 늘어나며 국채 공급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21일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28%로 1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미국 정부는 늘어나는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렸다. 2026회계연도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6%인 2조1000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채 공급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다. 이처럼 미국 국가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이번 상황의 배경이다.

그래서 무슨 일이 예상되나?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 증시를 넘어 전 세계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주식시장에서는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 가치가 하락하고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회사채 조달 금리 상승으로 AI 관련 이익 서사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 장기 국채 중심의 미국 국채 금리 추이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럼 나는 어떤 생각을 하나?

하필 난 미국 30년 만기 국채 ETF가 있다. 작년 이맘때쯤 뭣도 모르고 자산배분에서 채권 자산의 일부로 상당량 매수해놓은건데 계속 마이너스다. 낮을 때 더 사야 하나? 국채 금리가 그만큼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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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에 항복 … 엔비디아 AI서버값 15% 인상

무슨 일인가?

엔비디아가 최근 주요 고객사에 인공지능(AI) 칩 가격을 15% 이상 인상할 계획이라고 23일 통보했다. 내년 초 출하분부터 가격이 최소 15% 오른다.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루빈과 그레이스블랙웰이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된다. 이는 세계 1위 AI 칩 개발사인 엔비디아가 제품 가격을 조정한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이번 가격 인상의 주요 배경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다. AI 칩에는 대용량 고성능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최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애플과 퀄컴도 같은 이유로 지난 6월과 7월에 이미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예상되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막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관련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럼 나는 어떤 생각을 하나?

예상이 안 된다. 이게 AI, 반도체 업계에 좋은 신호일까? AI 버블 분위기로 삼전닉스가 폭등을 하다말고 주저앉고 더 오르지 못 하고 있는데 엔비디가 덕분에 다시 오를까? 아니면 아예 불을 꺼버릴까? AI 구독 요금들도 오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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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종합상사, 공급망 지키는 ‘민간 인프라’로 뜬다

무슨 일인가?

탈세계화 시대에 일본 종합상사가 다시 주목받는다. 지난 2월 미·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 봉쇄 우려가 커지자 일본 종합상사들은 비축 물량을 풀고 새로운 공급처를 확보하며 경제 안보의 핵심 인프라로 떠올랐다. 워런 버핏은 2019년부터 일본 5대 종합상사에 투자했고, 7년 만에 이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세 배로 불어났다. 이들 상사는 최근 5년간 매년 3조 엔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세계 공급망이 흔들리고 자원 경쟁이 심화되면서 종합상사가 경제 안보를 지키는 민간 인프라 역할을 한다. 에너지 자급률이 낮은 일본에서 상사는 원자재 공급의 비상망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무역 중개에서 광산, 에너지 개발 투자, 기업 인수로 사업 중심축을 옮겨 변화에 대응했다. 워런 버핏은 이러한 일본 종합상사의 광범위한 사업 구조에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예상되나?

필요할 때 원료를 확보하는 능력이 기업과 국가 모두의 핵심 과제가 된다. 중국이 희토류를 통상 무기로 활용하는 등 국가 간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독일 제조업체들도 자국 정부에 일본 종합상사의 사업 방식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이는 종합상사의 경제적, 안보적 중요성이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임을 시사한다.

그럼 나는 어떤 생각을 하나?

내게 종합상사는 뭔가 철물점같은 느낌이었는데 엄청 큰 사업을 하는 부류였네. 게다가 원재료 등의 수급에도 영향력이 있고..

세상이 발전하고 변하고 새로운 산업이 주도하지만 예전 것들이 필요할 때가 있다는게 참 복잡미묘하다. 그렇다고 복고를 바라고 옛것을 고집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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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9.39초 … 中 휴머노이드, 인간 기록 앞섰다

무슨 일인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의 운동 기록을 앞질렀다.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의 ‘톈궁 울트라’는 100m 달리기에서 9.39초를 기록했다. 이는 우사인 볼트의 인간 남자 세계기록 9.58초를 넘어선다. 다른 로봇 ‘라이트닝’ 또한 100m를 9.47초에 달렸으며, 톈궁 울트라는 제자리높이뛰기에서도 인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나?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지정하고 육성한다. 이는 인공지능과 하드웨어 기술 발전을 통해 로봇이 제조업, 물류, 소비자용 서비스에 활용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휴머노이드 운동회는 로봇의 이동 능력, 균형 제어,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을 가진다.

그래서 무슨 일이 예상되나?

유니트리 창업자는 이르면 23년, 늦어도 510년 안에 로봇이 다양한 환경에서 약 80%의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광범위한 상업적, 산업적 활용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이번 대회가 51개 종목으로 열린 것은 휴머노이드의 활용 가능성을 여러 영역에서 검증하려는 목적이다.

그럼 나는 어떤 생각을 하나?

정말 로봇 산업은 중국이 장악할 것 같다. 현대차의 아틀라스가 잠깐 세계의 주목을 이끌었지만, 발전 속도와 양산을 생각하면 중국을 이길 나라가 있을까 싶다. 현금을 쓰다가 신용카드는 건너뛰고 핀테크로 넘어갔듯이, 중국의 정치적•사회적인 특성을 이용해서 발전하는거 보면 대단하다.

우리나라가 첨단산업분야에서 계속 뒤쳐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지금 당장 국가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더라도 효과가 나오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테고 그동안 중국이나 다른 나라는 격차를 더 벌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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